Connected Seoul (서울역 지하철1호선 리모델링)

Connected Seoul (지하철1호선 서울역 리모델링 및 문화예술철도) : 공모 1등 당선,  2020  /  2022년 공사예정        

Architect: HG-Architecture (국형걸, 이민호, 김보경, 김민호)

Location: Seoul Metro – Seoul Station, Seoul, Republic of Korea

Design period: 2020.5.~2020.12.

Construction period: 2022 예정

지하철 1호선 서울역은 서울의 중요한 관문으로 하루 수 만 명의 사람들이 드나드는 지하철 역사이다. 이 곳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한 일상적 공간이기도 하나, 서울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주는 서울의 관문이기도 하다.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서울역의 일상적 벽돌마감을 살린 테라코타와 첨단 가공을 거쳐 제작된 미래지향적 스틸 패널의 조합은 서울역에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하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이어준다.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천장의 조각패널들은 은은하게 빛을 발산하며 좁고 답답했던 역사를 밝고 확장된 개방적 공간으로 만들어준다. 테마공간은 서로가 서로를 기다리고 만나는, 머물고 싶은 문화공간이 되어 공간의 품격을 높여준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어주는 새로운 서울역 지하철 1호선은 보다 서로가 연결되고 만나고 소통하는 역사로 거듭난다.

1. 2번출구 – ATRIUM CANOPY

2번출구는 지금은 삭막하고 황량한 콘크리트 공터가 되어버린 서울역광장과 연계되어 서울역 인근의 동서 축을 어어 준다. 그 축의 종착점으로써, 밝고 가벼운 느낌의 아트리움 캐노피와 서울역광장으로 타고 오르는 녹지의 흐름을 통해 서울역광장에까지 보다 생기를 불어넣고자 한다. 지하에서부터 서울역의 상징적‘구역사’의 모습이 드러나게 되고, 동선은 ‘’서울역’와과‘서울로’ 양방향으로 선택적으로 올라가게 된다. 이를 위해 최소한의 지반 절개를 통해 공사비를 최소화시킨다.

2. 4호선 및 철도연결부 – BOUNDARY SHELTER

4호선 연결부는 공항철도, 철도, 1호선, 4호선 모든 방면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공간이다. 특히, 개찰구 내외부를 벽으로 막아놓은 현재의 상태는 좁은 공간을 더 답답하게 만든다. 이러한 동선의 중심부에 잠시 쉬어갈 수 있고 약속의 장소가 될 수 있는 쉼터공간을 만든다. 기존의 벽체를 허물고 공간적으로는 분리하지만 시각적으로 개방된, 서로의 경계를 넘나드는 포켓쉼터를 만든다. 4호선으로부터 이어져온 벽돌재료는 새로운 방식으로 구축되어 공간분리의 재료가 된다.

3. 대합실 통로 – FUNCTIONING WALL

서울스퀘어 연결부는 서울역 인근의 동서축을 연결해주는 지하통로이다. 기능적 공간인 대합실 통로의 중심을 관통하면서 문화역서울에서부터의 문화적 흐름을 이어줄 수 있는 공간이다. 기존 경사진 진입부는 레벨을 낮추어 통행불편을 최소화하고 중앙 일부는 원형을 보존하여 휴식공간화한다. 연결부는 양방향 보행통행에의 간섭을 최소화하도록 중앙의 기둥 주변으로 전시공간을 구성한다. 2번출구까지의 공간은 연결통로 및 전시공간에서부터 하나의 축으로 연계되도록 독립적 마감재로 구성한다.

4. 서울스퀘어 연결부 – CULTURE BRIDGE

서울스퀘어 연결부는 서울역 인근의 동서축을 연결해주는 지하통로이다. 기능적 공간인 대합실 통로의 중심을 관통하면서 문화역서울에서부터의 문화적 흐름을 이어줄 수 있는 공간이다. 기존 경사진 진입부는 레벨을 낮추어 통행불편을 최소화하고 중앙 일부는 원형을 보존하여 휴식공간화한다. 연결부는 양방향 보행통행에의 간섭을 최소화하도록 중앙의 기둥 주변으로 전시공간을 구성한다. 2번출구까지의 공간은 연결통로 및 전시공간에서부터 하나의 축으로 연계되도록 독립적 마감재로 구성한다.

5. 승강장 – MEDIATING FACILITEIS

승강장은 온갖 설비, 설치물, 광고, 매점 등으로 전체 공간이 뒤덮여 있다. 승강장 중앙 기둥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Offset하여 폭 1.2m의 FACILITY RAIL(기존 기둥 폭 1m)을 만든다. 기둥 을 따라 연결된 FACILITY RAIL 하부 FACILITY ZONE 에 인포, 자판기, 광고, 구호물품 등 필요 설치물들을 매입식으로 배치한다.  향후 추가되는 설치물도 FACILITY ZONE 내에 배치한다. 천장은 부분마감식 패널 천장으로 시각적으로 개방감을 주는 높은 층고를 유지하면서 마감면으로 난잡한 설비노출을 상쇄시킨다.

본 과업은 무질서한 현재의 지하철 역사를 디자인적으로 조정하는 조정자(MEDIATOR)로서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설계 착수부터 공사 준공까지 건축가와 발주처의 협업, 건축가에 대한 발주처의 전폭적인 지지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그리고, 그래픽디자인, 조명, 구조, 전기, 설비, 소방 등 각 분야 전문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서울시 지하철역사의 선구적 사례를 만들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