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 2013.12.14 대구시립미술관 특강 <Site-Specific : 건축과 예술의 만남>
건축은 기본적으로 ‘장소’를 기반으로 사람들의 ‘경험’을 담는 환경 구조물이다. 그 배경이 한적한 자연이든, 번잡한 도심 속의 공간이든, 그 장소의 특성에 대응하는 공간 창작물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건축은 현대미술의 장소 특정적 예술(Site-Specific Art)의 기원이 된다. 이는 갤러리 공간 혹은 야외에서 작품을 더 이상 오브제로 보지 않고 총체적 환경 자체를 작품으로 보는 예술로, 다른 한편으로는 이미 ‘건축’에 대한 예술적 정의이기도 하다. 예술 속의 건축, 건축 속의 예술을 구축하고 있는 건축가 국형걸의 작품 세계를 통해 ‘건축과 예술의 만남’의 장을 소개한다.